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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돌부처'의 머릿속에 아직 '은퇴'라는 단어는 없다
23-0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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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은퇴는 머릿속에 없다"

'돌부처' 오승환은 지난 2005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오승환은 2013시즌 48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74로 활약한 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으며 해외로 진출했다.

오승환은 한신 이적 첫 시즌 64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5홀드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 이듬해 63경기에 나서 2승 3패 7홀드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으로 2년 연속 '세이브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메이저리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신에서 오래 뛰지는 않았지만, 일본 팬들에 임팩트를 심어주기에는 충분했다.

오승환은 일본과 메이저리그를 거쳐 2020시즌 한국으로 돌아왔고, 2021년 64경기에서 2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하며 '최고령 구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 중에는 조금 부진한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오승환은 57경기 6승 2패 2홀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32로 시즌을 마치며 건재한 모습을 뽐냈다.

최근 KBO리그는 베테랑 선수들이 하나둘씩 은퇴를 선언하면서,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되면서 '황금 1982년생'으로 불렸던 선수들도 오승환과 추신수, 김강민(이상 SSG 랜더스)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오승환의 머릿속에 '은퇴'라는 단어는 아직 없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2023시즌 준비에 임하고 있는 오승환은 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일본 취재진들과 인터뷰의 시간을 가졌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오승환은 '이대호도 은퇴를 했다'는 말에 "내 몸이 좋지 않으면 은퇴를 생각하겠지만,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은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올 시즌이 기대될 뿐이다. 은퇴는 머릿속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370세이브, 일본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수확하며, 개인 통산 49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2023시즌 8개의 세이브만 더 보태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의 금자탑에 오르게 된다. 그는 "기록을 신경 쓰면서 연습이나 경기를 하지는 않는다. 최선을 다하면 기록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오승환은 '그 나이(40세)의 마무리 투수는 세계를 둘러봐도 많지 않다. 그 비결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나이가 많은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 어느 선수나 마찬가지겠지만, 베테랑 선수의 기량 앞에 나이를 먼저 묻는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며 "몸 상태, 기량이 좋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만, 이러한 질문을 받기 전에 제대로 준비를 하고 싶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준비 과정은 지난해보다 좋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오는 19일 한신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오승환은 '한신전에 던지게 되냐'는 질문에 "아마 던지지 않을 것이다. 한신전에 던지면 부담스럽다"고 웃으며 "한신 시절에는 후쿠하라 시노부, 안도 유야, 아라이 타카히로, 니시오카 츠요시, 토리타니 타카시가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일본에서 뛰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끝으로 오승환은 '미래에 한신 코치 등으로 일본과 관련된 일을 할 가능성이 있냐'는 말에 "기회가 된다면 내가 가진 성공의 비결도 알려줄 수 있고, 공부가 될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한신 타이거즈 입단 당시의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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