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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야, 공 받아봐" 스타 탄생? 심지어 이승엽 감독이 타석에 섰다 [MD시드니]
23-02-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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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시드니(호주) 심혜진 기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관심있게 지켜보는 선수가 있다. 바로 좌완 투수다. 그런데 유독 더 유심히 보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이병헌(20)이다.

이병헌은 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서울고 2학년 시절 150㎞를 웃도는 왼손 파이어볼러로 이름을 날렸다. 2021년 3학년 때 팔꿈치 수술과 내측 측부 인대 수술을 받는 등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두산은 장래성을 보고 전격 지명했다.

하지만 데뷔는 늦을 수 밖에 없었다. 수술 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이병헌은 지난해 9월이 되어서야 1군 데뷔 무대를 가졌다. 1군서 9경기에 등판 5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9.60을 기록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병헌은 4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불펜 피칭에 나섰다. 지난 1일(30구)에 이어 두 번째 불펜 피칭이다.

이병헌은 이승엽 감독이 중점적으로 지켜보고 있는 좌완 투수 중 한 명이다. 캠프에 오기 전 이승엽 감독은 좌완 부족 현실을 꼬집으며 좌완 발굴에 나설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이병헌은 장원준, 최승용, 이원재, 김호준 등과 나란히 캠프 명단에 들었다.

이 감독은 자신이 말한 대로 투수조, 더 나아가 좌완 투수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이병헌의 불펜 피칭 때도 다르지 않다

다만 이병헌의 뒤에서 혹은 포수 뒤쪽에서 구위와 제구력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본인이 직접 타자가 되어 이병헌의 공을 느껴보기도 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이병헌의 공을 장승현이 받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양의지에게 공을 받아보라고 주문하기까지 했다.

이 감독은 이병헌의 불펜 피칭을 다 지켜본 뒤 "왼손 투수는 다 유심히 보고 있다"고 웃은 뒤 "이병헌은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아주 중요한 임무를 해줘야 하니까 선수에게 부담감을 주려 한다. 지금 팀에 왼손 투수가 조금 부족한 상황이라 이병헌이 잘해 줘야 한다. 지금 왼손 불펜 중에서는 가장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있다. 좋은 컨디션에서 좋은 임무를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양의지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공에 힘이 있더라. 쭉 뻗어서 올라오는 느낌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감독과 주전 포수의 관심 속에 32개의 공을 던지고 불펜 피칭을 마무리했다.



이병헌은 "(감독님을) 최대한 의식하지 않고 던지려 했다. 집중력을 끌어올려 던지려고 했다"면서 "양의지 선배로 바뀐 지도 몰랐다. 포수가 중간에 바뀐 것은 알고 있었는데, 누군지 몰랐다. 그러다 번호를 보니 양의지 선배더라"고 웃어보였다.

현재 이병헌은 체인지업 연마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작년에도 던지긴 했는데,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올해는 좋은 체인지업을 던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제 잠재력을 터뜨릴 시간이 왔다. 이승엽 감독도 콕 집어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이병헌이 올 시즌 확실한 필승조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병헌, 이승엽 감독이 포수 뒤에서 이병헌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이병헌의 캐치볼을 지켜보고 있는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베어스, 심혜진 기자] 시드니(호주)=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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